이번
제주 여행길에 '제주올레'라는 작은 소안내 책자와
등산화를 신고 '혹시...제주올레에요?'하고 물으시던 분들을 뵈었습니다.
제 머리속엔 물음표만이 가득했죠...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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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제주.
그 섬을 다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걷는 다는것...참으로 소중하고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소정방가는길에 본 파란색 라커...
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제가 여행길에 있었던 일들을 종합해본 결과...
제주올레 는 그 파란색 라커를 따라 걷는...(저는 우연히 손에 쥔 안내책자에 화살표를 따라 걸으라는 것이 무슨말인지 몰랐고, 아...이제 표지판을 만들어서 제주걷기 여행들을 하는구나...생각했죠)그런 것이더군요.

그런데..
파란색 라커라니...

뭍의 사람들로 인해 이미 제주는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제주도에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바람, 빛, 공기, ...그리고 비와 바당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도의 재주많은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도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한 권의 책이.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큰 상처가 되기도 하는군요...
제가 사랑했던 제주의 오름이...제주의 중산간도로가....제주의 바당이 라커로 칠해지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또 다른색의 화살표가 등장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에 수세미라도 들도 뛰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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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이런곳에 이런글을 올려서 죄송스럽습니다. 그래도 동식님은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실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2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