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개가
가끔씩
예전 집 주위를 서성이듯

그렇게
찾아오게 되네요


아저씨를 생각하면
큰 고목나무가 생각나요

그 나무 아래에서
책도읽고 그림도 그리고..
그런 느낌이요

늘 자신의 한계를 실험하고
겸손하고.. 깔끔하고..
안으로 깊고
밖으로 넓은
그런 신사같은 사람이요


인연이 닿으면
또 뵈요




사진 제목은 '검은 인어'라고 했어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