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 가로등 밑에 밤이면 어김없이찿아오는
두꺼비(밤에가로등 밑 벌레을 잡아먹고 삼)가 있다
남편은 퇴근하여 집대문을 통과할때 늘 조심하는데
그제 밤에는 큰아이 감기때문에 시내병원갔다
남편 퇴근시간에 마추어 함께 집에 들어오면서
대문앞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그 두꺼 비가 차바퀴에 즉사를 했다

아뿔사 !  우리집 큰놈 대문가운데에 있는
검은 물체를 보고 그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얼른
미미(발바리이름) 똥이라 둘러대고 마당을
돌아오는데 우리집 큰놈
미미를 마구 야단친다
" 내찌내찌 왜 대문앞에 똥싸고그래 "

그때가 아홉시다 난아이들을 재우고
두꺼비 시체를 치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남편한테는 아무말하지 않고
그냥 집안으로 들어와 그일은 까만게 잃어버리고
한시간 쯤 후에 음식물찌꺼기 버리려고
밖에 나같다가 기겁을 했다

글쎄 어디에서 왔는지 뱀한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두꺼비를 먹고있는게 아닌가
어둑어둑해서 정확히는 관찰 할수없었지만
뱀의크기는 1미터50은돼보였다

남편과 함께 한참을 관찰하다가 뱀을 잡아야 돼 말아야 돼
그러나그뱀은 우리가 옆에 있는지도 모르고 죽은 두꺼비를 먺으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우리는 상의 끝에 (뱀을잡으면쥐가많아지고)뱀을관찰만하기로하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차를 마시고 놀다 보아도 그자리에 있고
우리는 지쳐서12시가돼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침에 나와보니 1미터 떨어진 곳에 두꺼비시체는
그데로 있고 뱀은 사라지고없었다
밤새 두꺼비시체와 씨름한 뱀은 어느구멍에들어가
쉬고있를까  얼마나 아쉬웠를까
어제는 하루종일 뱀이 눈에 어른거려 징하게 힘들었다

산밑에 살다보니 뜻하지 않게 자연생태계를 많이본다
아침에 나와보면 처마밑에 장수풍뎅이 매미 하늘소 풍뎅이
사슴벌레 등등 볼수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때는 지네를 특히 조심 해야한다
가끔 화장실에나 방에도 출현를 한다
올봄에는 화장실에서 작은놈이 지네를 발견하고
한동안은 화장실에를 들어가지 않으려해서 애를 먹었다
뒷산를 바라보면 정말로 멧돼지가 내려올 것 같다
다람쥐 청설모는흔히 보지만 말이다
오래된 호두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그동안 청설모 때문에
한개도 얻어먹지를 못했는데 올해는 제법 많이달렸는데
먹게될지 아직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