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의 기다림 끝에 열병을 받았다.
똑같은 일상 속에서 이틀, 삼일의 기다림은 내게 작은 설레임을 갖게 해주었다.
내게 있어서 "열병"은 하지않고는 견딜수 없는 그 무엇으로 다가온다.
다만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지금도 그 무엇을 찾아 헤매는 고독한 싸움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아플 뿐이다.
이 블러그의 주인님은 내게 있어 미래다.
단지 박동식님과 나와의 다름이 있다면 한껏 부러움으로 그의
"우리 사는 이야기"를 본다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누군가를 잃고 난 후 "삶과 사람"은 "돈과 명예"보다
내게 있어 큰 의미로 다간온다.
20대후반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앓았던 인도에 대한 열병처럼,
다시 한번 박동식님의  "열병"을 통해 티벳에 대한 참을수 없는 그리움으로 떠났으면 싶다. 겐지스강가에서 흘렸던 눈물을 카일라스에서 ...
나는 안다.
인도에 가야만 했을 때보다  티벳으로 떠남에 있어서
내가 버려야할 것들과 그들이 받아야할 상처가 많다는것을....
산너머 지는 노을에 사막의 황량함이 그리워 담배만 피워대며...
그래서 지금도 망설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