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라톤이 끝나고 다음 날 수영만 1시간 하고 일주일 동안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주도 마감하지 못한 시공사 원고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 월,수,금 수영 강습이 있는 날만 운동을 했고 자유수영은 하지도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일까지 하기로 한 마감은 또 지키지 못하고 화요일로 연기했다. 12월에 마감하기로 했던 원고를 벌써 3개월이나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서울 마라톤이 끝나고 2주일이 지났지만 지난 주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은 꼴이 되었고 이번 주는 월요일 수영 1시간, 런 3km. 수요일 수영 1시간, 런 5km. 그리고 오늘 수영 1시간 마치고 런 10km를 뛰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주부터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물론 오바트레이닝은 금물임을 명심해야 겠지만 사실 어디까지가 오바트레이닝인지 초보로서 파악하기 힘들다.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취미이며 즐겁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는 것도 기억하고 싶다. 그럴 때 수영도 즐겁고 달리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사람 마음이야 늘 변하기 마련이고 욕심도 끝이 없겠지만 지금 마음에서는 철인3종경기도 기록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 적당히 망신스럽지(?) 않은 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다면 그 수준을 유지하면서 즐겁게 운동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나저나 시공사 일이나 빨리 끝내야 가벼운 마음으로 사이클도 시작할 것인데...-_-;;

아무튼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4월 18일 경기마라톤 풀코스를 위해서 마음을 가다듬어야 겠다. 최소한의 목표는 4시간 30분 안에 완주지만 앞으로 연습하면서 가능하다면 4시간 20분 안에 완주로 목표를 수정해 볼 생각이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일단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뛰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