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5/금

지난 3월 5일 체중감량에 도전을 했었다. 당시 몸무게는 72kg. 같은 달 22일에 2kg 체중 가량에 성공했었고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듯 판단했었다. 그리고 5월말까지 65kg까지 감량하겠다는 노력은 계속되었다.

감량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늘 배고프게 사는 것이 최선이었다. 밥을 늘 조금 부족하게 먹는 것이다. 결국 식사를 마친 후에도 포만감은 없었다.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 정도로만 먹었기 때문이다. 결국 늘 배고픈 인생살이를 살았던 것이다.

술은 운동을 시작한 이후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많이 줄었다. 체질이 변했는지 심리적인 작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만취하는 것이 싫어졌다. 마시고 싶은데도 참는 것이 아니었기에 천만다행한 일이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음주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면 그것을 절제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초에 운동을 시작할 때도 술이 무척 마음에 걸렸었다. 술을 가능하면 피하고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술에 대해서는 몸이 자연스럽게 따라주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

현재의 체중은 밥을 먹은 후에도 68kg을 절대 넘지 않는다. 이미 지금의 몸무게를 유지한 지는 10일이 넘은 듯 하다. 67kg을 조금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다. 지금대로라면 5월말까지 65kg 감량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맘만 먹으면(?) 몸무게가 금방 늘어나는 체질이라 현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량보다 더 힘든 노력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일단 체중감량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아울러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 혹은 남성에게 한마디.

여러분, 배고프게 삽시다!!! ㅋㅋㅋㅋㅋ  
배부르고는 살면 절대 살 안 빠집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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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무릎은 여전히 골치가 아프다. 신기하게도 한곳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고 무릎 주위를 돌아다니며 골고루 아프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무튼 현재 뛰는 것은 전면 중단한 상태이다. 뭐, 이것저것 걱정하면 한도 끝도 없을 듯 해서 더 이상 고민 안 하기로 했다.

그리고 18일 경기마라톤 풀코스는 그냥 뛰기로 했다.

풀코스 도전에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겠지만(설마 실패할라고...-_-;;)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정말 조심조심 운동하고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절대 속도 높이지 않을 것이다. 정말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 딱 맞는 말이다. 내 주제를 알아야지. 이제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하기사 그동안 달린 운동량을 따지면 이번에도 하프나 도전하는 것이 딱이다. 풀코스는 너무 욕심이 앞섰던 일이다.

그래도 말을 뱉었으니 뛰어야지 어쩌겠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18일 마라톤 감행도 말해놓고 실천도 못하는 '말만 앞선 놈'이란 손가락질^^;;이 두려워서다. 남들이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내 자신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죽더라도 트렉에서 죽을 것이다.ㅋㅋㅋㅋ 국민들은 나같은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