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6/(토)

다니고 있는 수영장은 신월문화체육센터다. 오래도록 다녔던 88체육관은 50M 레인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수강료가 비싸고 멀다는 단점이 있었다. 역시 가까운 곳이 최고. 신월문화체육센터는 차로는 불과 5분. 걸어디닌 적은 없지만 걸어도 갈 수 있을만한 곳이다.

3년 정도 놀다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수영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첫날 수영 경력을 묻길래, 핀까지 했다, 그러나 3년 전 일이다, 라고 했더니 그래도 상급자 레인으로 배정해 주었다. 상급자 레인은 3개. 나중에 알고 보니 1레인은 유대감 끈끈한 아주머니 레인이고 2레인이 연수반, 3레인이 상급반 이런 상황. 중앙 연수반 레인을 중심으로 양쪽에 엇비슷한 상급자가 포진한 모양새라고 할까.

근데 6월 첫날, 나를 연수반(2레인)으로 배정을 했다. 그동안은 3레인. 진급아닌 진급인 샘이다. 그리고 한다는 말... 1주일 지켜보고 아무 말이 없으면 계속하시면 되고, 따라가지 못할 것 같으면 다시 3레인으로 보낸다고 했다. 사실 약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3레인 가는 것도 창피한 일이기도 하지만 하던 가락이 있는데 그거 하나 따라가지 못한다면 채면도 말이 아닐 것 같았다.

암튼 1주일, 3일 동안 안 빠지고 나갔다. 다음 주 월요일 뭐라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할 만했다. 물론 생각보다 빡센 레인이었다. 1, 3레인 6바퀴 돌릴 때 2레인은 8바퀴 돌리는 형식이었다. 그래도 3레인에서는 가장 앞에서 수영을 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는데 2레인에서는 남자 가장 마지막에 스타트를 하니 오히려 부담은 적은 편. 그래도 어제 1키로 돌릴 때는 힘들었다. -.- 떨어지면 3레인으로 밀려날까봐 죽어라 따라갔다.

암튼 운동은 3레인보다 더 하고 있는 듯. 암튼... 비교적 즐겁게 수영장을 다니고 있다. 그나저나 올해 3종 한 번 나가려고 했는데... 도무지 자전거를 타지 않으니... 나갈 수 있을라나 모르겠다.